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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전일여객 이재훈 기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작성자 정**
- 등록일 2024-06-25
안녕하세요~
저는 전일여객 401번 버스 이재훈 기사님의 훌륭함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이재훈 기사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개인적인 사례를 하고 싶었지만 개인정보등의 이유로 하지 못하다가 게시판에 올리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이분을 칭찬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연을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평생을 완주군 구이면 광곡에서 농삿일을 하시다보니 여기저기 아픈곳이 많아 병원진료를 자주 다니셔야만 합니다. 자식들은 모두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 부모님의 발이 되어주질 못함에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연로하셔서 택시를 타고 다니시라고 권유를 드리지만 시골이어서 택시잡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버스가 훨씬 저렴하다 보니 버스를 주로 이용하십니다. 6월19일 수요일, 일이 발생한 날도 부모님이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가기 위해 버스탑승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전조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갑자기 구토를 하는 바람에 버스 내부가 엉망이 된 듯 합니다. 사실 아빠는 인지 능력이 좀 떨어지셔서 옆에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대처를 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버스에서 내리셔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버스는 엉망이 되었고, 물론 다른 탑승객들에게도 죄송한(도와주려 하셨던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상황이었지만, 이재훈 버스기사님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오히려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엄마가 당황했던 마음을 좀 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토물을 치우기가 많이 번거롭고 짜증나실 텐데도 화 한번 안내고 말씀해주신 기사님을 칭찬드리고 저희 부모님을 대신해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