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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호남고속 165번 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고**
- 등록일 2024-06-18
6월 16일 일요일 오랜만에 지인과 동물원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지인과 저는 둘 다 장애의 정도가 심해 전동휠체어를 사용합니다.
나들이를 갈때는 즐거웠지만 돌아오는 길이 걱정되었습니다. 휴일엔 교통약자 운송수단을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익히 알고있기 때문이었지요.
역시나 저녁6시정도에 이지콜 전화를 했지만 몇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전화를 받았습니다.
날이 덥기도 하고 기약없이 기다릴 수 없어 저상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호남고속 165번 저상버스 기사님께서 멀리서 저희를 발견하고 먼저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노선 설명이며 타서 내릴 때까지 일일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기사님.
성함을 여쭤보지 못했는데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시민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