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주시장 및 한옥마을 담당관들에게 제안합니다.

 

일본 아사쿠사 거리는 일본 에도시대 (조선시대와 비슷한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거리와 아사쿠사절, 오중탑 등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전주 한옥마을과 아주 유사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팔리는 물건이나 먹을거리를 보면 거의 대부분 일본 전통적인 물건을 아주 예쁘게 제작해서 판매하고 먹을 거리는 대부분 일본 고유의 음식들만이 판매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계층이나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빈도를 보면 너무나도 차이가 납니다. 전주한옥마을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경기전과 한옥거리라는 아주 훌륭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현대판 그것도 초현대판 먹거리로만 온 마을을 다 뒤덮고 있는 아주 희한한 마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시장 및 한옥마을 담당관들께서는 제발 일본의 아사쿠사 거리를 한번 방문해서 과연 그곳에서

어떤 물건들이 팔리고 있고 어떤 먹을 거리들이 있는지... 왜 그렇게 많은 일본시민과 외국인들이 아사쿠사전체를 뒤덮고 있는지 한번 유심히 보고 왔으면 합니다.

 

전주한옥마을은 그저 젊은 학생들의 먹거리촌외에는 아무런 특색도 아무런 전통적인 것도 없고 그저 경기전과 한옥으로 자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전주시도 제발 국제적인 안목으로 우리 고유의 유산을 어떻게 관광자원화 시킬것인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