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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세계종교문화축제 이게 뭡니까 전주시민으로 창피합니다
  • 작성자 송**
  • 등록일 2015-10-19

제목없음

안녕하세요. 전북도민이자 전주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15일 시작해서 어제 18일에 끝난 2015 세계종교문화축제에 시작 일정부터 폐막식까지 살펴 본 사람으로 크나큰 실망감에 전주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위 행사를 지켜본 시민으로 한 마디로 하면 전주시민으로 창피할 정도입니다.

 

언론에서 우연히 일정과 계획을 보고 나름 기대감을 갖고 개막식에 가봤는데 이건 뭐 동네잔치인가요? 애들 학예회도 아니고 이름만 세계라고 거창하게 해놓고선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이걸 글로벌 행사라고 보고 있기에 정말 무안할 수준이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 되는지. 그래서 천주교도 불참한 걸까요? 심히 안타깝습니다.

 

또 언론에는 15개국 대사와 직원, 가족들이 참가한 글로벌한 행사인 것처럼 광고해 놓더니 스위스 대사 부인 1명인가요? 각국 대사들은 커녕 가족 1명만 왔던데요. 그리고 머리수 채우려고 외국인노동자들도 동원한 것 같던데 이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이 보였고 실망감이 컸습니다. 토론도 무슨 말장난이나 하고 있고요.

 

세계종교문화축제라고 볼만한 내용도 없고 진행도 엉망이고 한 마디로 수준이하였습니다. 다들 느낀 것을 똑같았는지 어제 폐막식도 썰렁하니 한 2백명이나 됐나요. 개막부터 폐막까지 혹시나 하는은기대감으로 지켜 본 저로서는 이게 무슨 세계축제인지 부끄러웠고요.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보고 있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세비가 나간다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전북도와 시 행정에서 전폭 지원한다니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북도나 전주시는 행사 기획이나 내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서 이런 허술한 행사가 없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에서 비용을 보조했다면 감사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전주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의 고장인데 얼렁뚱땅 보조금을 타내기 위한 보여주기 행사라면 이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또 내실을 기해서 할 수 있게 전주시 관계부서 책임자께서는 심사숙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