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안녕하세요.

게시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남겨 봅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자주 이용하는데 돌아다니다가 지칠 때면 (구)오목대 관광안내소 건너편 쉼터(평상 있는 곳)를 이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건너편 한옥마을 방송국에서 방송을 하는데 상당히 시끄럽고 휴식에 방해가 됩니다. 물론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을 테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쉼”터 바로 앞에서 시끄럽게 EDM 음악을 트는 게 바람직한지 의구심이 듭니다. 관 주도로 행정을 하게 되면 수요 없는 공급을 할 때도 많은데, 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보니 바로 그 공간에서 개인 악기를 들고 나와 직원의 제지에도 아랑곳 없이 버스킹을 하는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방송국 자리에 차라리 관리자를 배치해서 쉼터를 평화롭게 관리하는 게 더 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