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과 관련된 각종 문제와 의혹이 끊기질 않고 있습니나. 지역 주민들은 악취에 신음하고, 작년만 해도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임에도 불투명한 회계문제와 타지역 음폐수 무단 반입과 수익 미정산 논란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운영되지도 않는 이 부적절한 시설 운영이 언론 등에서 버젓이 보도되는 게 한 두 번이 아닌데도 전주시는 도대체 그동안 뭘 했습니까?

작년에 전주시가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불법적 운영사 변경을 방치하면서 노동자 11명이 해고당했습니다. 그 노동자들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를 판정받았는데도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방관과 불법 용인으로 발생한 해고입니다. 왜 이들의 생존권을 책임지지도 않고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는 겁니까?

전주시가 부적절한 시설 운영을 방관하는 게 반복되면서 이번 가스 폭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5명의 노동자가 전신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시는 해당 시설에 단 한 번도 안전점검을 한 적이 없다고 보도가 됐습니다. 전주시 세금이 투여됐고 전주시 소유의 시설인데 안전감독 제대로 한 번 하지 않았고, 자격도 없는 건설사가 시설을 제멋대로 운영하게 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언제까지 전주시는 이런 부적절한 행태를 무책임하게 두고만 있을 겁니까?

의혹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해결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해결 할 생각이 없는건지, 그냥 책임을 피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민간회사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려 하는 건지.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뭘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말 한 마디 없는 게 정상적 행정입니까? 정신 나간 행정입니까? 지금이라도 리싸이클링타운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건지 전주시가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노동자들은 현장으로 돌려보내고 이 자격 없는 민간업체들을 운영에서 손 때게 만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