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 주말마다 전주를 찾아옵니다.

관광객이 정말 많이 늘었죠.

그래서 전주역 앞은 항상 붐빕니다.

하지만 교통상황은 최악입니다.

주차장도 협소하고 진출입은 더욱 힘듭니다.

역 앞의 넓은 땅을 광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주차장이 쪼그라지고

진입하는 도로는 택시와 차량이 섞이면서 매우 혼잡합니다.

매번 가면서도

'왜 주차장을 없애고 이런 짓을 했대'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가봤더니 전주역으로 가는 주도로를 줄이고 인도를 만들어놨더라구요.

여길 걸어다니란건가요? 걸어서 어디로 갑니까?    

안그래도 전주역 안은 차선이 협소해서 소통이 안되는데 주도로까지 차선을 줄여놓으니 엉망입니다.

택시기사들이 그래요.

전주역은 짜증나서 안들어간다고.

전주역 앞의 바보 같은 넓은 빈 땅도 웃긴데

주도로까지 줄여서 또 다른 광장을 만들었어요.

정말 바보 같고 미친짓인겁니다.

2차선으로 줄어들은 전주역 가는 길은 혼잡하기 그지 없고 신호등도 많아 갈때마다 짜증납니다.

뭔가를 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지하차도를 만들었어야죠.

그래서 전주역에 드나다는 차들이 빠르게 빠져 나가도록 했어야죠.

새로 만든 인도로 사람들이 다니는것도 아니에요.

생각해보세요.

이 길을 걸어서 어디로 갑니까?

전주역은 최종목적지 (한옥마을이겠죠) 로 가는 출발지인겁니다.

교통이 핵심이라구요.

설마 전주역에서 부터 사람들이 걸으며 구경한다고 생각한겁니까?

뭘 구경하죠?

게다가 버스 타려면 길을 건너가야 되더군요.

짜증납니다.

(버스 중앙차선 있는 서울을 흉내낸건가요? )

매번 전주역을 이용하면서 느꼈어요.

이런 미친짓을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보게 될 줄이야.

이처럼 바보 같은 공사를 기안한 실무자와 결재한 전주시장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내년에 전주시장만큼은 제대로 공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