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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첫 마중길을 둘러보고
  • 작성자 정**
  • 등록일 2017-05-29

               

첫 마중 길을 둘러보고

저는 전주시민으로서 전주역 부근에 사는 사람입니다.

2017528일 일요일 오전7시부터 830분까지 약 1시간30분을 첫 마중 길과 전주역을 둘러보고 그 소회를 여기에 글 올립니다.

1. 전주역 부근에서 약 34년을 생활한 “7지구 개발당시에 주택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생활한전주시민으로서 김승수 시장님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시에서는 전주시의 예산을 전주 한옥마을에 많이 투자하여 전주역부근에는 한옥마을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6지구에 있는 관공서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여 전주역 부근은 낙후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2. 아침 7시에 첫 마중 길은 매우 깨끗하고 느티나무의 그늘이 참 싱그러웠어요, 그 길을 걷는 발걸음은 왠지 모를 설레임이 있어서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천천히 곡선 길을 따라서 전주역 앞쪽으로 가보니 물을 담아놓은 넓은 물 그릇시설이 나의 궁금증을 유발하였지요. 도대체 이것이 무엇일까? 분수도 아니고 물레방아시설인가? 궁금증을 뒤로하고 역 앞에 서서 물이 내려오는 큰 시설물을 보면서 좁은 면적에 물을 이용한 시설이 참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아 창의력에 감탄하였습니다.

3. 전주역은 안와본지 참 오래 되었구나하는 감정으로 역 안으로 들어가면서 망설였습니다. 표를 받는 역무원이 안보여서지요. 그냥 역 안으로 들어가도 표도 안 받고, 어느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열차 타는 곳까지 들어가 보았습니다.

먼 옛날에 기차타고 여행 가던 생각에 잠시 동안 그 시절로 돌아가서 좋은 사람도 추억하였지요. 그러고 보니 전주는 기차하고 아주 먼 그런 생활을 하게 하였지요, 노선이라고는 익산 아니면 남원이니, 그런데도 열차 시간도 띄엄띄엄 이니 너무도 불편하여, 유용한 기차를 기차역 부근에 사는 나도 등한히 하였지요.

철도청으로부터 아니 국가의 교통망에서 소외된 전주의 위상이 매우 안타깝고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4. 역 안에는 커피 전문점도 있고,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많이 있었는데 왜 이런 좋은 시설은 우리 전주시민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할까?

왜 이런 좋은 시설에서 만남도 갖고 모임도하고 창의력도 만들어내는 그런 생활을 전주시민은 왜 못할까?

5. 개인적으로는 전주에 경전철이 있었으면 전주역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고, 더 많은 시설환경이 만들어져 전주역 부근이 활성화 되었을 텐데,

솜리에 역의 분기점을 넘기고 전주는 철길의 외딴섬이 되었고, “무진주에 상무대를 넘기고 전주는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경주는 신라의 중심으로 번성하고 있는데, 전주는 후백제의 궁성 터조차 찾지 못하는 지지리 못난 후손들이 지금의 현실에 안타까움만 토로합니다.

6. 첫 마중 길을 걸으며 내 나름대로 아무리 좋은 길을 만들어도 사람이 걷지 않으면 곧 풀이 무성한 폐허가 될 터 인데, 시장님은 사람을 오게 할 좋은 방안을 갖고 계신가? 나도 한번 사람이 오게 할 방안을 찾아볼까!

발효식품엑스포를 첫 마중 길에서 하면

전주 단오 난장을 첫 마중 길에서 하면

첫 마중 길과 역전 광장에서 시화전과 연극, 사물놀이, 서커스를 하면

방송사들의 야외 스트디오를 첫 마중 길에 유치하여 공개방송을 하면

7. 시장님의 첫 마중 길 사업에 대하여 여러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차를 가진 운전자들의 평가는 야박하고, 여유를 갖고 길을 걸으며 자연을 노래하는 나 같은 사람은 정말 잘한 사업이라 시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 325. 敎育學博士 鄭 命 奎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