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김승수 전주시장님께
안녕하세요. 전주솔빛중학교 과학자율동아리 솔빛공방입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것에 감사 드리며 건의 말씀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동물원과 덕진공원에 비둘기와 공존을 위한

먹이를 주지 말자는 의미의 픽토그램을 게시해야 한다고 건의합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와 거리 음식물 쓰레기의 방치로

 도심에 먹이가 풍부해져 비둘기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비둘기에 의해 배설물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둘기의 개체 수 증가는 비둘기와 인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먹이를 구하는 비둘기의 활동량 저하
-영양 과잉 상태로 되어 번식 활동에만 전념
-비둘기의 배설물은 거리를 더럽히고 건물을 포함한 가정의 실외기와 각종 문화재를 부식시킴

       예) 국보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폐질환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균 존재
       예)크립토코커스 균

해외는 이미 이런 사태를 인지하고 여러 방법으로 비둘기의 개체수를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비둘기에게 모이를 제공할시 벌금을 부과, 불임성분이 섞인 약을 모이에 섞기
-영국: 추가로 모이를 제공한 근처 노점상은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림
-프랑스 파리: 공원마다 비둘기 집을 설치해 알을 모은 뒤, 집을 흔들어 알을 부화 불능상태로 만듦
-스위스: 진짜 알을 가짜 알로 ‘바꿔치기’          -벨기에: 포획과 중성화 수술
-캐나다: 매를 방사하여 비둘기를 포식하게 함       -독일: 덫을 설치
 
전주시도 아파트를 중심으로 비둘기에 의한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
서울시 역시 그 피해로 비둘기 개체수를 줄이려 비둘기가 많이 모이는 지역에

 ‘먹이제공 금지 현수막'을 걸어 놓았으나 홍보(원인)가 부족하여 큰 효과를 못 보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결과 총, 덫, 독약 등으로 비둘기를 살상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으며, 개체 수는 먹이를 주는 행위와 관련이 많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리하여 스위스 바젤시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50개월 뒤 비둘기의 개체 수가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렇듯 위협적이지 않으면서 쉬운 해결 방법은

 먹이룰 주지 않고 스스로 자연에서 먹이를 찾도록 돕는 것입니다.

전주시도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안 된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비둘기의 개체수도 줄고, 그에 따라 피해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희 동아리는 이미 덕진공원, 한옥마을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달라는 캠페인을 여려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지역의 아파트 게시판에 저희가 만든 픽토그램 등을 게시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여러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전주시에서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생태동물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노력이 우리의 활동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둘기가 많이 모이는 동물원과 덕진공원에 비둘기와 공존을 위한 먹이주지 않기 픽토그램을 게시하는 것을 건의드립니다.

 저희 자료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부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선배들에 이어 올해도 5월에 덴마크에서 개최 예정인 FLL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50개국, 약 2만 명이 모이는 덴마크 fll 대회는 각 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팀의 아이디어와 자국 문화를 교류하는 기회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활동, 아이디어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우리고장, 전주 한옥마을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 홍보를 통해 외국 친구들이 대한민국을 무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와 고장으로 기억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옥마을의 특색이 잘 담긴 사진이나 현수막, 문구 등을 주시면 우리 대회 부스에 꾸며 세계에 우리 고장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빛공방 고윤아, 김도영, 김선영, 김신웅, 김예은, 김은수, 김지효, 안효민, 유민우, 이서진, 이재준, 이주형, 이지훈, 장하은, 최다연   드림.    ( 2730kelly@naver.com )
지도교사 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