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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호남오페라단 시립 전환 건의문
  • 작성자 정**
  • 등록일 2017-02-08

               

호남오페라단, 전주 시립 전환 건의문

 

 

  대한민국과 전주를 대표하는 민간 호남오페라단이 창단 30년 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시립으로 운영해주실 것을 김승수 전주시장님께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이는 시장님께서 추진하시는 아시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화중심도시 건설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호남오페라단은 서울의 김자경오페라단, 서울오페라단에 이어 3번째로 오래된 민간 오페라단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986년에 창단된 뒤 그랜드 오페라(2,000) 45, 소극장 오페라(500) 130회 공연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강원도까지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는 등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문예회관과 문화예술위원회가 인정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호남오페라단은 전주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교사 등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9개의 창작곡을 갖고 있습니다. 창작곡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적벽가’, ‘수궁가를 제외한 심청가춘향가’, ‘흥부가등이 있고, <녹두장군 전봉준>과 그것을 다시 작곡한 <동녘>, <논개>, <동정부부 요한 루갈다>, <루갈다> 그리고 <서동과 선화공주> 등이 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도 이만큼 창작을 못해 호남오페라단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산실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사님께서 우리 문화를 애호하고 특히 향토의 고유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데 정열적으로 헌신하신 덕입니다.

 

  호남오페라단을 시립으로 전환해서 위기를 극복하면 오는 10월 말쯤 전주와 정읍에서 정읍사 오페라를 초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읍사>는 또 ‘2018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공연작으로 올려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루갈다>는 오페라의 본고장 로마에 진출해서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사랑과 신앙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호남오페라단이 시립으로 전환된다면 전주를 찾는 오페라 애호가들과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상설공연을 벌이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창작곡 가운데 남경상인을 소재로 하는 <심청가>,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등장하는 <루갈다>,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신곡>(현재 작곡 중) 등은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호남오페라단은 우리의 창작곡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이 공유하게 하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김승수 지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바와 같이 품격의 도시 전주의 정수입니다. 호남오페라단을 위기로부터 구해주시고 시장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시는 전주의 문화와 경제도 살려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2017.   2.   8.

 

 

대한민국 민간오페라단연합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