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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한옥마을내 어린이 교통사고 차량규제 명확히 해야
  • 작성자 김**
  • 등록일 2014-05-07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전주출신으로 분당에서 생활하는 회사원(건축사)입니다.
연휴를 맞이하여 전주에 계시는 어머님댁을 방문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5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 경 한옥마을에 방문했습니다. 
차량 통행 제한이 있어서 차는 멀찌감치 주차하고 한량들처럼 슬슬....걸어 갔지요.
향교길에서 저는 아이들에게 아이크림을 사주고 아내는 가판에서 파는 예쁜 스카프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아주머니의 배려로 가게 앞에 간이 의자를 내 놓고...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던 아들녀석(5세)에게 제가 팔을 벌리고.. 녀석은 나에게 뛰어오고..
너무도 상상하기 쉬운 일상의 표정 사이로.... 
갑자기... 제 눈에도 안보이게.. 와인색 갤로퍼 차량이 끼어 들었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금... 제 아들 녀석은 앞 바퀴에 한쪽 다리가 깔려 깁스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미세골절과 성장판 손상 여부를 걱정하더군요...

뺑소니 차량이 되면 안된다고 잡아타고 가는 택시 운전사에게 까지
자기차를 따라 오라는 둥.....왠지 능숙한 사고처리 솜씨를 보였던 운전자는 한옥마을에서 
찻집을 하시는 분이였고.. 역시 병원에서
보험연결하고 간 뒤... 연락한번 없습니다. 물론... 훌륭하시게도.. 보험사는 연락 옵니다.
저에게 그러더군요..."본인이 원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차분히 언성을 높이지 말아라.."
언성을 높이지도 않았던 저에게
오히려 그런말을 하기에... 정말.. 언성 높이고 싶었습니다만.... 솔직히 아이를 위해 참았습니다. 
사고처리를 해야 하기에..

말이 좀 길어졌습니다.
먼저, 한옥마을은 차량 통행 제한 정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차량통행 제한 스티커에 세워 놓고... 보행자 전용도로 분위기 물씬 풍기고...
맘편히 전통의 맛을 느껴도 될것 같은 분위기에...
차량 출입이라니요? 듣기로는 권고 사항이라고 하더군요..

주변에서 깜짝 놀라는 사람 많습니다.. 
특히나 외부에서 방문하는 여행자는 "어~ 차량 금지 아냐~~?’ 하는 말을 안해본 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아들녀석이 다쳐서 무척 속이 상하고... 저도 평상시 교통안전 교육을 좀 강하게 시키는 편입니다만,,,
전공이 전공(건축)인지라... 좀.. 맘을 놓았습니다. 설마 이런곳에 차가 슁슁(주변 분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달릴까? 하고요...

아마도 그 차량도 외지 차량이라면 좀 더 천천히 달렸겠지요..
한옥마을 내에서 장사하는 분이라.. 눈에 익은 길을 쉽게 달렸겠지요...

다른 사고를 막고..
그래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좀 더 갖추려면..
일반도로를 시간제로 보행자 전용도로로 활용하는 여러 사례들을 잘 검토하여
한옥마을 운용에 적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맘이 별로 않좋습니다.....^^;;

분당에서 일상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