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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신성여객 119번 버스 불친절 버스기사 신고합니다
  • 작성자 김**
  • 등록일 2014-02-17

저는 2014년 2월 17일 오후 4시 55분정도에 안골 사거리에서
119번 버스 신성여객 전북 70자 1140호
홍기준씨가 운전하는 버스를 저희 어머니와 함께 승차했습니다.

제가 먼저 타면서 어머니 요금까지 계산하려고 두명이라고 말씀 드렸고, 버스 카드를 찍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그것을 모르시고 본인의 버스 카드를 한 번 더 찍으셔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두명분의 버스 카드를 이미 찍었다고 말씀 드렸고, 홍기준 기사께서 그 말씀을 듣고서 저희 어머니께 버럭 짜증을 내시면서 왜 사전에 서로 얘기를 안했냐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희가 버스를 공짜로 탄 것도 아니고
제가 하는 소리를 못 들으신 어머니께서
모르시고 버스카드를 한 번 더 찍으신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요?

사람이 많이 밀리거나 그런 상황도 아니었고,
다음에 타시는 분에게 돈 받으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될 것을
무슨 죽을 죄라도 지은 사람에게 하듯 호통치면서
온갖 짜증을 다 내는데,
너무 기가막혀서, 제가 좌석에 앉으려고 가다가 다시 돌아가 기사분께 항의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되지 왜 그렇게 짜증을 내고 뭐라고 하시냐고요.
그랬더니 저보고 좋게 말하는 게 뭐냐고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더군요.

제가 녹음을 하고 있다고, 신고 하겠다고, 계속 하시라고 했더니
녹음을 하든 신고를 하든 마음대로 하라면서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더군요. 거기서 아무 잘못도 없으신 저희 어머니께서 기사님께 미안하다는 말을 열 번은 더 하셨습니다.

제가 그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어머니께 뭐가 미안하냐고 묻자 저희 어머니께서는 운전 기사분 계속 운전하셔야 하는데, 다른 승객들도 있고 사고 날까봐 그러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 말을 듣고 운전기사분에게 더 화가 났습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탄 승객은 버스 기사와 다른 승객까지 배려하고 있는데, 버스 기사란 사람은 승객의 안전은 고사하고
자신의 짜증을 있는대로 다 내면서, 자신이 마치 호의를 베풀어 공짜로 차를 태워준 것처럼 행동하는, 비상식적이고 주객전도인 일이 이해가 가십니까?

물론, 하루 종일 운전하고 많은 사람을 대하다 보면 기사님들도 힘드시다는 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버스 기사를 직업으로 선택하셨고, 보수를 받고 일을 하시는 것이면, 자신의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하는 거 아닙니까?

무슨 선생이 잘못한 학생 야단치는 것처럼,
부모가 자식 야단치는 것처럼,
자기보다 나이도 훨씬 많으신 어른에게 호통이라니요.

도대체 저희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버스 카드 두 번 찍은 게 죽을 죄입니까?

얼마전에 전주 버스 요금을 인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에서는 요금 인상과 함께 그에 합당한 서비스의 개선, 특히 기사분들의 친절 교육에 힘쓰겠다고 하셨더군요.

요금은 인상해서 잘 받고 계시면서
서비스의 질의 향상은 언제 볼 수 있는 것입니까?

제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여러 군데 조사를 좀 해 보니,
이렇게 민원을 신청해 봤자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고,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전주 시내버스 운전기사님들에 대한 불친절 사례가 매우 많더군요.
전주 시내 버스 관련된 내용 한번 검색해 보세요.
좋은 이야기라곤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전주 시민으로써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세요.
승객은 버스 기사의 짜증을 다 받아주고 감내하는 ’엄마’가 아닙니다. 

제가 오늘 버스에서 내려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신성여객에 불편을 신고하려고 전화를 거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시는 분이 경비아저씨더군요.
그리고 직원들은 다 퇴근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런 불편 민원 신고를 어디에 해야 하는지 문의했지만 모르신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이곳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전주 시내 버스의 불편에 대해 많은 글들이 올라 와 있습니다.
시내 버스는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기 때문에 그 불편함에 대한 피해는 매우 직접적인 것입니다.
시민들이 시내 버스를 타면서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이에 대한 피해나 신고를 할 수 있는 담당 부처나 확실한 신고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면 이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대해서 전주시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상관 없지만
전주 시내 버스에 대한 불편 사항, 버스 기사 불친절 사항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행정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조치가  전주 시청이 시민들에게 하는 제대로 된 답변이 될 것이고,
전주 시민들의 소리를 반영하여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이 전주 시청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제발 전주 시내 버스의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같은 시민들의 소리가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