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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나라가는 길

작성자: 신O봉

등록일:2010-01-11 조회:578
-- 세상 속에서 “초나라 가는 길” (사)충.효.예 실천운동본부 전북연합회 회 장 : 신 재 봉 전 화 : 010 - 8640 - 0553 위(魏)나라 안리왕 때 일이다. 안리왕은 강한 군대를 앞세워 이웃나라인 조나라를 공격, 패왕이 되어 천하를 호령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전쟁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때 제국유세 중에 있던 재상 계량이 그 소문을 듣고 급히 귀국하여 안리왕을 배알하고 말했다. 제가 귀국길에서 한 사람을 만났는데 "마차를 북으로 달리면서 초나라에 가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쪽에 있는 초나라를 가는데 왜 북쪽으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말이 뛰어난 명마"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이 뛰어난 명마인지는 모르나 길을 잘못 들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또다시 "여비도 넉넉하고 좋은 마부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은 그렇게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가려고 하는 초나라와는 정 반대인 북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대왕께서는 지금 이웃나라를 공격하여 영토를 확장하고 명성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섣불리 움직이면 그만큼 패왕의 길에서 멀어집니다. 그것은 마치 초나라에 가려고 하면서 정반대인 북으로 달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말했다. 안리왕은 두말없이 조나라 공격을 단념해 버렸다. 상대를 설득하는 계량의 우화적인 설득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 역시 초나라에 간다며 정반대인 북쪽으로 달려가는 사람처럼 좋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헛된 망상으로 인해 내가 가려는 인생의 방향과 동떨어진 엉뚱한 길로 와버린 지난날의 후회스런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가. 돌이켜 반성해 볼 일이다. 기본방향이나 원칙의 틀이 잘못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목적으로부터 멀어진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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