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주를 떠나온지 오래되었지만 가끔 고향소식에 귀기울이면서지금도 고향신문을 구독하면서 

다른 도시보다 전주가 더 발전되길 기대하는 출향민으로서 밖에서보는 전주의 모습과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신년을 맞아 전주 시장님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전주를 사람, 생태, 문화, 일자리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시정을 강조하고계시는 모습을 여러번 보앗습니다. 시장님은 지난해내내 인터뷰에서도 전주를 인간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으며, 한옥마을, 문화위주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많이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전주가 관광지가 절대 많은 곳이아고 한옥마을 하나만 가지고 전주시민을 먹여살릴 수 없으므로  전주를 현대적이고 생산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한옥마을과 같은 전통적인 도시 지역은 구분해서 발전시킴으로써전통과 현대가  잘 아울러진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의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전주와 규모가 비슷한 도시치고 전주만 유일하게 도농이 통합되지 않은 상태로  면적도 적고 발전도 안되는 지역인점은 개탄스럽 습니다. 전주와 규모가 적거나 비슷한 마산, 청주 등도 다 통합되었으므로

아마도 수년후에는 전주는 따라갈수없게 발전되어있을 겁니다.  

전주에 가보면,  요즘 흔한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나 오피스텔, 업무용 건물하나 제대로 없고, 고급 호텔하나도  제대로 없는 농촌도시로 전락한 점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제가전주에 잇을 때도 가장높은 건물이 전북은행이었는데 최근 전북은행장 초청으로 전주에 다녀온 서울분 애기가 전주에는 건물이 없어서 전북은행 건물만 우뚝서 있더라는 겁니다. 과거 전주는 전국 8대도시로 수원이나 청주보다 규모가 컷었고, 대전이나 광주도 전주와 별차이가 없는 도시였던것을 아실겁니다. 전주에서 자란 50대이상은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뭐죠?? 한옥마을 개발 건만 가지고 수년동안 시정의 중심으로 삼고잇으니요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작은 면적에 모여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입체화되야하며, 교통체계가

잘갖춰져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시장님의 관심은 오직 사람만 관심인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전주천을 보면, 다른 도시의 시내 하천은 잘 정비되어 깨끗하고, 천변도로는 넓찍하게 확장되서 주요 간선도로 역할(서울의 올림픽도로)을 하는데, 전주천에 오면 생태보전 어쩌고 하면서 시골읍

소재지 하천보다 못해서 좀 창피합니다. 얼마전 전주에 들른 공무원인 친구가 가족들과 전주한옥마을에 갔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헤메다왔다고 하면서 전주는 처음 갔는데 볼것도 없고 전주시 직원들은 뭘하는지모르겠다고 쪼크를 하면서 전주는 되게 조그만하더라는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창피했는지모릅니다.

제 딸아이 친구가 외국에서 방학이라 2월에 놀러오는데 전주한옥마을에 데리고 가겠다고 해서 제가 못가게했습니다. 창피하다구요. 그대신 서울 대학로나 강남역, 그리고 북촌을 가라고 했죠. 왜냐구요 거긴 호텔도 없고 한옥마을 말고는 외국인이 볼게 별로 없다구요  

최근에 주변사람들로 부터 전주가 조그만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전주출신으로 기분이 불쾌하기도 합니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통지역도 육성해야하지만, 빌딩들도 많이유치하고, 그흔한 고급 호텔, 백화점도 더 유치해야합니다. 아시아쳄피언스 관련 외국 축구팀이 오면 군산에서 투숙하더군요??

터미널을 보십시요 다른 도시지역들은 대부분 복합상가 건축물로 지어서 그 지역을 활성화 시킵니다. 광주는 신세계백화점과 터미널을 대전도 이마트와 터미널을 그러나 전주를 다녀오신 주변분들이 전주는 터미널도 조그만하다고 하면서 시외터미널은 지저분하다고 까지 하더군요

제발 시장님을 비롯한 시정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다른 지역의 발전상을 보면서 앞서가지는 못하지만 흉내라도 내면 그렇게 뒤쳐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대로 삶중심, 문화 만 외치다 보면 전주의 앞날은 조그만 시골도시로 전락할 것같아 걱정입니다, 전주와 비슷한 규모였던 광주를 보세요 외곽 도로와 시내간선도로가 업청나게 잘되어있고, 도시는 엄청나게 규모가 확대되었지 않나요? 대전은 신탄진까지 확대되어있고

전주도 속히 완주와 합쳐서라도 광역화하고 현대적인 도시를 갖추면서 한옥지구를 잘보존 관광사업을 하면됩니다. 모든 역량이 한옥지구에만 메달려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전주의 도시화에는 역량을 덜

쏟으시는 것 같아서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통로가 없어서  '전주발전 이대로 가면안된다'고 신문에 기고할까도 생각했으나 우선 시청에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