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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고객의 항의에 경찰을 부르시더군요 전주시 문화당당님 전주시 예술단 그리고 전주시립국악단 관계자님께 정중히 여쭙습니다
  • 작성자 김**
  • 등록일 2014-06-26


저는 지난 20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있었던 ‘청소년 협연의 밤’ 전주시립국악단 공연에 8살 12살 아이들과 아내를 데리고 갔었습니다. 시작 5분도 남지 않은 시간에 도착해서 급하게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렇게 받은 티켓의 좌석이 맨 앞좌석이더군요. 어떠한 설명도 없었구요.

 

8살 아이가 앉아서 관람이 불가능한 자리라는 점에서 이런 좌석을 내 놓을 때는 양해를 구하고 진행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삼았고 다른 좌석이 없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받은 티켓은 4명 각자 따로 앉는 좌석이었습니다.

 

많이 황당했고 화가 났습니다. 이점에 대해 항의를 했었지만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지 않아 공연을 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언성이 높아졌고 불쾌한 기분에 환불을 받아 나오는 순간에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냐며 또 다른 여자분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소속을 물으니 인터넷 발매하는 아르바이트랍니다. 여자들이라고 함부로 하는거라더군요. 저는 여자분이 아니라 담당직원에게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저보고 나이가 몇 살인데 행패를 부리냐는 둥 어린 아이들을 가르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는 모욕을 주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45살입니다. 결국 함께 언성이 높아졌고 어딘가 전화를 하더니 경찰을 부렀더군요.

 

그런 와중에 티켓을 발매했던 직원들이 너무도 좋은 자리의 좌석으로 티켓을 주어 늦게나마 공연을 관람을 했습니다. 물론 함께 앉는 좌석이었구요.

 

없다던 티켓이 어데서 나온 걸까요? 공연이 마쳐지고 저는 당일 덕진파출소에 불려갔고 27일 내일 덕진경찰서 형사계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지참하라합니다.

 

고객과의 크레임에 대처하는 전주시립국악원의 대응은 경찰을 부르는 거더군요. 전주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문화적 향유를 위한 다는 곳에서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갔던 저는 어린 자녀들 앞에서 나이를 들먹이는 아르바이트라는 여자분에게 인격에 대해 모욕을 당했고 경찰을 통해 범죄자(?)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면서 고객과의 다양한 크레임에 대처하지만 경찰을 부른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의 항의가 과했다하면 저도 부족함임은 사실입니다만 적극적으로 응대해준 어느 담당직원도 없었고 차후에 전해준 티켓이나 실제 들어가 본 객석에는 많은 빈자리가 존재함은 더욱 불합리함이 더할 뿐 이었습니다.

 

전주시 시립국악단은 분명 전주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일 것입니다. 바쁜 일정을 쪼게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공연장에 찾았던 저로서는 그 공연진행에 미흡함이나 고객들과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이 과연 합당한 대응이었는 지 묻고 싶습니다.

 

내일 피의자(?)신분으로 조서를 받으로 가는 경찰서에서 받게 될 인격적 모멸감이나 생업에 지장을 주는 이러한 저 개인의 피해는 누구를 통해 보상될 수 있을까요.

애향의 도시 전주라는 곳에서 서글픔만 남는 시민으로 전주시와 전주시 예술단 그리고 시립국악단에게 여쭙습니다. 그리고 전주 시민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이런 상황이 납득이 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