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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봄이오는 길목
  • 작성자 최**
  • 등록일 2021-05-03

봄이 오는 길목

(칼럼 시인의 눈)

 

최정호

 

세상을 석권한 코로나를 제치고 언론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lh 땅 투기가 용광로가 된 세상이다. 부정과 불의가 세상을 뒤흔드는 세상이니 무슨 나라가 이 모양이냐 천국으로 빨리 가고 싶다고 언제나 의인처럼 말하는 지인을 보면서 한마디 던졌다.

하나님은 무조건 빨리 오라고 만들어 놓은 천국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혼탁한 세상을 만드시고 복음을 전파 하시려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을까 무한한 자유의 방종 하는 인간들 그 속에서 이웃과 어울리고 섬기며 베푸는 삶으로 하늘에 소망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라는 복음을 전파하시려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 아니냐 고 일침을 놓았다.

예전에는 면장만 되어도 축첩을 하였고 친인척을 끌어들여 특혜를 주고 재정을 유용하여도 능력 있는 자들의 보너스쯤으로 인정하고 시비 걸 수 없었다. 7~80년 대 은행의 직원만 되어도 직원이라는 특권으로 거저 돈을 빌려 100~200% 고리의 사채놀이를 하였고 거기다 꺾기까지 했지만 누구하나 시비하는 자 없었다. 교통순경을 보조하는 순시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그 직책만 가져도 일 년 안에 집 한 채쯤 장만한다는 것을 운전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분양 받는 아파트로 누구나 엄청난 이윤을 챙겼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땅이나 아파트를 가지고 엄청난 부를 축척하여도 아무도 시비 하는 자 없었다.

그렇게 관례처럼 내려오는 나라가 의식이 깨어나는 국민과 언론이 눈 뜨고 보니 부정과 부조리로 들어나는 것이다. 춤추는 무소불위의 칼날을 개혁하려는 칼바람에 꽃샘추위가 거세지만 꽃은 필 것이고 소용돌이치는 흙탕물 세상도 벼락 치듯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닌데도 국민이나 정치인들이나 언론들은 마치 모든 것을 현 정부의 불의와 무능으로 돌리는데 실도 적지는 않겠지만 갑자기 생겨난 부조리와 부정은 아니고 대대로 관례처럼 이어져 오든 것이다. 투명하게 밝은 사회로 가는 과정의 몸살 같다는 생각이다. 감자가 뜨거운 감자가 떠오르는 현 주소가 봄이 오는 길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용돌이치는 흙탕물 세상도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맑고 보다 밝은 세상을 볼 것이고 그러기를 두 손 모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