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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처참한 전주천, 참담하고 또 참담합니다.
- 작성자 이**
- 등록일 2024-03-11
참담하고 또 참담합니다.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베어지고 난 전주천을 보세요. 삭막하고 획일적인 공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십년간 전주천이 키워온 멋지고 풍류스런 나무들이 우범기라는 시장놈의 난도질에 초토화 되고 말았습니다.
아 어쩌면 이렇게 무도하고 반환경적인 짓을 하는 걸까요. 잘라야 할것은 하늘과 하천을 이어준 은혜로운나무가 아니라 그놈의목아지입니다. 그놈의 그 무도한 이름은 처절하게 잘려나간 나무들과 같은 심정인 시민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목신들이여, 장승을 패 땐 변강쇠처럼 무도한 그놈에게 천벌을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