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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우범기 전주시장님 KCC 농구단을 유치해주십쇼
  • 작성자 최**
  • 등록일 2023-08-22

안녕하세요.

평생 전주시민이자 전주KCC이지스 팬입니다.

전주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고, KCC가 전주에 온 이래로 한결같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고지 이전 사태는 아주 오래된 문제입니다. 2004년 김완주 시장님이 KCC가 그 해 우승할 경우 NBA에 버금가는 수준의 체육관 설치를 약속하셨고, 실제로 우승하면서 공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체육관 건립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급기야 2016년 연고지 이전 문제가 터집니다. 전주시의 빠른 대처와 시민의 노력으로 전주에 남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체육관이 신축되지 않으면, 언제고 다시 불거질 일이었습니다.

 

2016년 당시 김승수 시장님은 2023년 말 완공을 약속하셨습니다.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사업이고,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사정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정도 구단과 협의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20238월 현재 착공도 하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국토부와 전북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 실내체육관을 철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체육관 신축 사업과 맞물려 자칫하면 KCC로서는 다른 임시구장을 찾아야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협의되었지만, KCC로서는 불안감이 커질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급기야 KCC가 새로운 연고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2016년에 이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에 의하더라도 KCC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되지 않으나, 여러 정황에 따를 때, 공식적인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보아도 무방해 보입니다. 새로운 연고지로는 최근에 농구팀을 잃은 부산광역시가 강력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도 후보지로 작게 언급됩니다. 

 

지난 일에 대한 잘잘못을 따질 이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백지에서 논의되고 검토되어야 합니다.

 

저는 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KCC 농구단 유치를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1. 강점

 

(1) 경제적 파급력

KCC 농구단은 KBL의 최고 명문구단입니다. 유소년팀부터 과감히 지원하여 농구 저변을 넓히고 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또한 최고 수준입니다. 감히 비교대상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지역 연고제와 맞물려 선수단이 전주에서 생활한다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막대합니다.

 

(2) 시민 만족도

KCC는 이미 전주시에 수십년간 뿌리내린 구단입니다. 시민 중 상당수가 KCC팬입니다. 문화생활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2. 약점

 

(1) 낮은 신뢰도

전임 시장님들을 거치면서 형성된 구단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습니다. 백지 상태에서 프로스포츠 구단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2) 적극적 소통 필요

구단과의 긴밀한 소통 및 설득이 필요합니다.

 

3. 기회

 

(1) 체육관 신축

아직 착공은 하지 않았지만,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 체육관은 KCC가 사용할 목적으로 건립되고 있습니다. 6천석 규모의 최첨단 체육관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2) 스포츠 콤플렉스

전주시는 월드컵 경기장 부지에 농구, 야구, 축구를 아우르는 스포츠 콤플렉스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3) KBL 연고지 정착 추진

KBL에서는 스포츠구단의 연고지 정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CC는 충청도와 전라도의 유일한 농구단으로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4. 위협 요인

 

(1) 다른 지자체의 유치 시도

부산을 연고로 하던 KT농구단이 작년에 수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인프라가 구축된 대도시의 유치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2) 다른 스포츠팀과의 형평성

배드민턴을 비롯한 다른 스포츠팀과의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가 지역에 뿌리내리면,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농구단도 유치하고, 다른 스포츠도 지원하여 상향적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KCC농구단이 전주에 온지도 수십년입니다. 연고지 이전 이슈가 반복되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구단, 시민, 전주시 모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위기이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 부디 우범기 시장님이 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을 유치하고, 연고지로 정착시킨 지도자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