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주의 대표이자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전주 kcc 이지스의 연고지를 옮긴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됩니다. 몇년 전부터 신축체육관을 공사해주겠다며 kcc 구단과 약속을 하셨고 완공일을 올해 12월로 정하셨다면 지켜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kcc는 전주시의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으며, 올해 농구붐이 일어난만큼 앞으로도 더 큰 관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kcc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 농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 전주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전주 kcc의 공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kcc가 연고지를 바꾸게 된다면 전라북도의 스포츠 문화는 크게 퇴보될 것이며 지금까지 전주 kcc를 응원해 온 많은 대중분들과 팬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될 것입니다. 애초에 전북에는 프로야구팀이 존재하지 않는데 제 2홈 경기장으로 전주를 삼는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는 말입니다. 저는 kcc 앞에 전주가 아닌 다른 지역의 이름이 붙는 일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kcc를 열렬히 좋아하는 시민분들과 팬분들을 생각하신다면, 전주시의 무궁한 지역발전과 시민분들과의 신뢰를 깨고 싶지 않으시다면 연고지 이전을 반대합니다. 전주 시민분들과 kcc 팬분들, 그리고 kcc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