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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전주시내버스 불만신고
  • 작성자 김**
  • 등록일 2021-02-17

안녕하세요, 전주에 거주하는 29살 청년시민입니다.




게시판을 보시는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한데요. 바로 전주시내버스 기사님들의 불친절 및 제 멋대로 승하차에 대해 알리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대학시절 있었던 시내버스 기사님들의 잦은 파업을 기억합니다.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바쁜 운행스케줄로 인한 기사님들의 노고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와 기사 몇 편을 접한 이후,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내버스기사님들의 노동환경과 임금구조가 개선되기를 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또한, 버스 내 승객을 망각이라도 한듯 과속으로 질주하거나 정류장에서 급정거를 하는 불만가득한 운전에도 ‘이 분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노동구조가 바뀌면 좋아지시겠지’하고 참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바뀌지 않습니다. 도대체 시민승객들은 언제까지, 버스 안에서, 이들의 비위를 맞추며 아무 말도 못하고, 눈치나 보며 침묵해야 하는 것입니까?


과속으로 버스 안에서 위태로워보이는 노인분들 보며 조마조마하는 승객들, 조심스레 질문하는 노인들에게 소리나 버럭버럭지르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기사님들, 밤 중 정류장에 홀로 있는-행여 버스가 지나칠까 손까지 흔드는 노인을 그냥 지나치는 제멋대로 기사님들, 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당신들이, 제 자리에서 묵묵히 제 일하는 당신들의 성실한 동료들까지 부끄럽게 만든다는 것을 아십시오. 


오늘 전주에 눈이 많이 왔지요. 횡단보도를 건너 정류장에 서있는 버스는,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 도착한 저를, 분명 정류장에 도착한 저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을까요? 


문을 두번 열기 그리 번거로운지요? 이따위 기사님들의 제멋대로 갑질, 더이상 승객에게 화풀이 그만하고, 당신들의 피로나 불만따위 스스로 해결하고 일터로 복귀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주대-평화동 종점행 1727저상 119버스(10시20분 출발)를 모신 기사님, 이후로는 헐레벌떡 뛰어 정류장에 대기하는 버스를 잡은 승객을 다시는 모른 척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전주시에 건의합니다. 전주시내버스 감찰반같은 것은 언제 생긴답니까? 전주도 시내버스 기사 신고제를 도입하든, 시내버스 감찰 공무원이나 시민들을 발탁하든 해서, 기사님들의 갑질로부터 균형 좀 맞춰주시길 부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