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전주시 행정에 대한 유감

 

1. 덕진공원 유감

월요일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덕진공원에 갔지만, 날씨도 그렇거니와 공사로 인해 어수선해 보였습니다. 전주의 랜드마크일 수도 있는 덕진공원을 꾸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하는 마음이 컸는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하세월하는 것을 보면서, 예산이 부족한 것인지, 일을 못하는 것인지,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매우 안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연못가에 지저분하게 떠있는 스티로폼이나 공병 등을 보면서 눈살은 찌푸려지고, 참 관리를 안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주 전에 대전 대청호에 들렀는데, 노인 일자리를 하시는 어르신들인지 여러 분이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깨끗이 청소하시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이어서 ‘전주와 대전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

 

관리 좀 해주십시오.

 

2. 2차 재난지원금 유감

주민센터의 연락을 받고, 감사한 마음에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이 사안도 하세월~~ 연락은 없고, 직접 연락을 해서,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1월 말 즈음에 지급이 된다는 공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11월 말이 되어가도 아무런 소식이 없고, 기다리다 못해 다시 연락을 해보니, 12월 4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재난지원금이라는 것은 코로나19 기간에 수입이 감소하여 나름 고충이 있는 시민들을 향한 전주시의 지원일텐데, 연락도 없고, 약속된 날짜는 지키지도 않는 전주시의 행정이 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

 

3. 금암동 분수대 유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거리에 걸려 있는 조감도를 보면서 나름 분수대에 대한 기대를 했습니다. 교통량이나 시민들의 이동량으로 봤을 때, 정말 근사하게 분수대를 조성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공사는 지지부진하고, 늦은 가을에 완공이 된 오거리 분수대는 홍보에 비해 참 초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주시에 하는 일인데, 공정이 그렇게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며, 홍보를 그렇게 해놓고 정말 별 감흥이 없이 초라하게 완성된 분수대를 보면서 정말 전주시의 감각과 발전이 이것밖에 안되는구나하는 유감!

 

시에서 하는 일인데, 공사를 빨리 빨리 진행해 주시길.

시민들이 만족하고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전주시의 행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