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어제 전주시에선 인라인마라톤을 위한 교통통제를 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저는 전주에 걸린 현수막은 볼 수가 없으니 인라인마라톤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죠.

토익 시험시작 한 시간 전에 출발한 저는 평상시 20분이면 갈 길을 1시간이 넘어도 제자리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길을 통제하는지 표지판 하나도 없고 그냥 돌아가라는 말만 있을 뿐이었죠.

1시간을 헤매다 들은 말이 서신교에 가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차를 돌리니 이미 그쪽으로 가는 차량들때문에 제시간에 신호를 받을 수도 없었구요. 

1시간을 차를 돌리다 돌리다 제자리로 와서 토익시험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공지를 했었다는데 전주시청 홈페이지 팝업과 현수막으로 공지한 것을 의미하시는 건가요?

지금까지 몇십 번 넘게 토익시험을 보면서도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행사 있는지까지 확인한 적 없없습니다. 앞으론 매번 확인해야 되나요?

중요한 시험이 있다면 시험을 실시하는 업체에 연락하여 관련 지역의 수험생들에게 미리 공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일요일이라 어디 한 군데도 전화할 곳이 없더라구요

제 시간과 시험비용은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