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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해마다 10월 전주여행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 작성자 전**
- 등록일 2016-11-03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10월 마지막 주말을 작년부터 전주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올해 10살인 아들과 남편이 전주인라인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
덕분에 결혼기념일을 그냥 넘길일이 없어졌습니다.
한옥마을에 숙소를 잡고 전주 나들이를 하며 콩나물국밥,칼국수,떡갈비와 초코파이 등등 전주의 유명 먹거리들도 먹고
작년과 조금씩 달라진 모습(한복이 더 화려해졌네~ 저 가게가 새로 생겼네~~)도 보고...참 즐겁습니다~
일요일 새벽 아직은 깜깜한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인라인 가방을 메고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는
대회에 참가하러 오신 많은 인라이너분들을 보게 됩니다. 어쩐지 반가운 마음이 들지요. ㅎㅎ
인라인 끈을 조여 묶고 출발선으로 아들과 남편을 보내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출발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다릴 때...
옆에서 저처럼 아이의 출발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처음보는 엄마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아이들이 출발하고 나면 "내년에 또 뵈어요~'라고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되더군요.
경기를 끝낸 남편과 아들은 경기 도중 받은 전주시민들의 응원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아이들과 "참 좋다."이야기합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 덕분이겠지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말 한 마디뿐이라는게 참 아쉽지만 그 말 한 마디 전하고 싶어 회원가입하고 두서없는 글까지 씁니다.
참 감사합니다. ^^
언젠가 전주인라인대회에서 최고령상을 받겠다는 남편의 소망이 이룰때까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 여행은 쭉~ 전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