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제 이야기좀 들어 보실래요 ?

며칠전 저는 큰사고를 첫어요 ㅠㅠ

그건 다름 아닌 제가 소장 중이던 마틴기타 000-15ME를 잃어 버렸어요 ~

이 기타로 여러곳에서 봉사 하고 있는데 ..... 이런일이 ....

사건의 시초는 지난 3월8일 화요일 입니다

저는 작은 가계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악기 개인레슨도 하지요 

우연한 기회에 동사무소에서 기타 레슨을 하게 됫어요 

보수는 적지만 그냥 사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출강하고 있습니다

수강생은 계속 늘어나지만 저는 시급 15000원 입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잘배워 주시고 계시고 잘따라주셔서 ...

그런데 일이 났습니다 ㅜㅜ

저는 화요일과 목요일 수업을 합니다 

어느때와 같이 저는 강의를 위해 준비중 기타가 없어진것을 발견합니다 

이건 분명 제가 건망증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ㅠㅠ 

미친거죠 ㅠㅠ 드디어 ㅠㅠ 나이도 젊은데 도무지 어디에 뒸는지 아무생각도 안났습니다.

정말이지 200만원이 넘는 기타를 그것도 큰맘 먹고 산건데....

수업해서 받은 15000원으로 살려면 얼마나 해야 하는지 ㅜㅜ

자책하고 실망하고 혼자 무슨 짓인가 싶엇지만 제 잘못인걸요 

누구를 탓하겟어요 ㅠ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부터 였습니다 

동사무소 강의 마치고 출석부를 가져다 놓고 혹시나 해서 동사무소 직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요 .... 검정색 하드케이스에 기타 못보셧데요 ??

혹시 였는데 대답은 달랐습니다 

아까 까지 있엇다는겁니다 ㅠㅠ 그것도 이틀동안 ㅠㅠ 같은장소에....

화요일날 저녁에 퇴근할때도 그자리에

수요일 출근시에도 그자리에 ㅠㅠ

목요일 출근시에도 그자리에 ㅠㅠ

청소하는 분도 목요일 아침 청소할때 까지도 봤답니다 ㅠㅠ

정말이지 충격적이였습니다 

제잘못으로 기타를 잃어 버리고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수 없엇는데 ....

동사무소 중간문에 버젓이 이틀씩이나 있엇는데 저는 그것도 몰랏다는 겁니다 

좀만 빨리 알앗으면 .....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저녁에 집에가다가 차량실내에 불이 켜져 있는 차를 보면 어떻게 하시나요 ?

저는 전화를 해줍니다 혹은 문자를 남기기도 합니다 

저희가계에 손님이 물건을 놓고 가면 연락도 하고 보관도해서 찾아 줍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제가 잃어 버린 기타는 동사무소 중간문에 놓여 있엇습니다

중간문 옆으로 는 자동화 기기가 있고 그밖으로 바깥출입문이 또 있으니 문은 밖에서 잠그는 것이지요

화요일날도 수요일날도 목요일 아침에도 기타는 그곳에 있엇고 여러 직원들은 기타를 지나첬을 것입니다

제 잘못인게 맞지만 .... 보통은 누군가 놓고 갓구나 싶어 어디에 보관이라도 할수 있었을것을...

케이스도 커서 정말 쉽게 보이는데 ㅠㅠ 

심지어 CCTV도 고장이 나서 확인이 불가능하답니다 누가 가져갔는지.....

물론 전주에서 가장 바쁜곳중에 한곳이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

퇴근하실때도 보이고 문을 잠글때도 보이며 출근시에도 보이는 입구 중문인데 ....

하다못해 청소 하다가도 하다못해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도 입구에 있던데 ....

살만한 세상인줄 알앗는데 저혼자만의 착각이였는지 .... 씁쓸하더군요

제가 이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적어도 사람사는 사회는 이렇듯 무관심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강팍해지는 사회 이지만 적어도 사람사는 정이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잃어 버린 기타는 찾을수 없겠지만 잃어버린 사람사는 정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 

적어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웃나라 일본처럼 바로 옆에서 폭력이 일어나도 무관심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할때 지나가던 시민이 곤경에 처했을때 힘들어할때에도

함께 아파하며 함께 도와주는 사람사는 세상이 되엇으면 하는 맘에서 글을 남깁니다

이글을 보시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부터라도 주변을 돌아보는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부족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