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몇년 만에 전주시청에 있는 전북은행에 방문하기 위해 전주시청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주차권을 뽑는 곳이 보이지 않고 차단기가 열려 그냥 주차했다.

전북은행에서 일을 보고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 주차비를 요구하였다.

나는 전북은행에 일을 보러 왔는데 왜 주차비를 왜 받느냐고 물었더니

은행 일은 민원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비를 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몇년 전에는 은행 일을 봐도 주차비를 받지 않았다고 하자

관리자 말이 "전주시청 주차장 운영 시스템이 바뀌어 은행은 유료"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럼 들어갈때 고지를 해야지 고지를 하지 않고 나갈때 돈 내라고 하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계도기간을 거쳐서 다른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내가 "전주시민이 전주시청을 올 일이 나 처럼 몇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사람들이 태반일텐데 당신들 마음대로 시스템 바꿔놓고 따르라고 하면 앞으로 수년동안 나같은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것은 문제가 많다.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은행 일은 무료주차가 안된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은행과 전주시청과 상의하여 해결할 문제지 왜 그것을 시민에게 떠 넘기는가"

시중 어떤 은행이 주차비를 받는가?

그리고 뒷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재촉을 하여 더 이상 말싸움을 할 수 없어 출발했다.

관리원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제복을 보니 청원경찰이라는 마크가 붙어있었다.

그것을 미루어 봤을 때 아마도 전주시청 주차장을 민간에 위탁운영시키는 것이 아닌가 한다.

민간이 위탁운영하면 반드시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이 명확하다.

효율만 생각하여 전주시민이 주인인 전주시청 주차장을 민간에 넘긴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담당자는 명확한 답변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