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거두절미하고 전주시 관계자에게 묻고싶습니다.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눈꼽만큼이라도 관심이 있긴 한겁니까?
최근 전주시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을 허가 임대해주고 임대료를 받아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하도 기가막히고 어처구니가없어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시.도민들의 취미생활과 여가선용공간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 화순체육관 등등이 거론되고 있는것 같던데,돈에 눈이 멀어서 시.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겁니까?
다른데는 잘 모르겠고 전주 월드컵경기장 주자장은 골프장과 견인차량 보관소 신설로 이미 이천여대분의 주차공간이 줄어든 상태라서 경기가 있는날이면 이중삼중 겹주차는 물론이고 도로 양옆 중앙선에까지 주차를 해야하는 형편이고 경기종료후 빠져나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보통 한시간 반 이상이 걸릴정도로 교통지옥인 현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주차장을 추가로 점령하겠다는 전형적인 탁상행정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이렇게 시.도민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졸속행정으로 일관하다보니 오늘날 전주시는 연중내내 버스파업을 하고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있고,도민들의 삶의질도 전국에서 꼴찌를 달리고있으니 당연히 떠날 수 밖에 없는거고 인구가 줄어들다보니 세수도 줄어드는건 자명한일 아닐까요?
전주시는 한번이라도 전북현대 축구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본적이 있습니까?
전북현대가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마케팅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있는지 알고있습니까?
만약 전북현대가 타 지역으로 연고이전을 하게된다면 보이지않는 손실이 얼마나 클 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법이고 참는데도 한계가있는 법입니다.언제까지나 쳐다보고만 있을까요?

전주시는 더 이상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지말고 전주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시설 계획을 철회하십시요.
소탐대실 이라는 사자성어를 곱씹어보십시요.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