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님과 이하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여러직장을 다니다 퇴직하고 적으나마 퇴직금 전부를 pc방에 투자하여 전혀 생소한 분야에서 성공보다는 실패하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인가 계도기간을 거쳐 금연법이 시행됨에 따라 직접 방문하여 지도해 주신 공무원님들의 안내대로 
매장 내에 흡연부스를 별도로 설치하고 고객님들께 흡연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현재 저희 pc방은 전면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 1월부터 방학중인데도 급격히 매출이 감소하기에 매장 내에 문제점이 있나해서 여러가지로 점검을 해보았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매출감소가 심해지던 1월 말쯤에 저희 매장을 찾은 고객님께서 하는 말씀이 '아직도 주변pc방뿐만 아니라 전주에서 여러매장들이 고객님의 흡연을 방치하는 등 소위 흡연pc방이 금연법 시행전과  똑같이 존재한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저와 친분이 있는 분들이 서신동과 중화산동에서 현재 pc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분들도 저와 같은 경우로 '공직자분들의 지도를 따르고 개정된 법령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은 늘 피해만 본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이 아쉽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욱 황당한 일은 보건소 등 시청 관련부서에 신고를 하였는데도 별다른 민원처리나 단속도 없이 금연법 시행이 상당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방치한다'며 울분을 토해내더군요.

 사실 공직자분들도 사람이고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텐데 완벽하게 법의 시행을 감독할 수는 없으나 현재 매장내에서흡연을 하는 pc방이 어떠한 제재도 없이 금연법 시행 후 상당 기간동안 영업을 지속하며 동종 업계에 대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과 제가 이 글을 올려야만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장님께서 이러한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여 항상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힘없는 소상공인들을 보호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언제나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