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최근 버스베이와 자전거 활성화 사업에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전주시청에 방문하여 구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한 공무원이 이는 '부당한 압력'이라며 전에 제가 몸 담았던 기관에 투서식 항의를 한 모양입니다. 도대체 그 "부당한 압력"이 뭔지 알고싶습니다. "부당한 압력"이라 함은 어떤 구체적인 사실이 있어야 할텐데 두루뭉실 하게 그저 부당한 압력을 행사 했답니다. 제가 정치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직 언론인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부당한 압력을 행사 했다는것인지 알 수 없고 그저 익명이라는 그림자 뒤에 숨어 민원인을 "부당압력행사"자로 둔갑시키는 이유가 뭔지 알고싶습니다. 그가 말 하는 부당압력이 도대체 뭔지 알아야 그런 압력행사를 하지 않을텐데요. 공무원증 차라는게 부당 압력입니까? 아니면 자전거와 보행자가 쾌적하게 다닐 수 있게 전주시에 있는 터널 청소 좀 해달라는게 부당한 압력입니까? 아니면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버스 승하차 문화를 바꾸자는게 부당한 압력입니까? 아니면 주신 음료수를 마시지 않고 오는게 부당한 압력입니까? 생활자전거 활성화에 자전거도로 재 정비 요청이 부당압력인지... 도대체 뭐가 부당압력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그런 부당압력을 받았다면 당연히 본인에게 항의하고 이를 바로잡아야 할 공무원이 뒷담화식으로 투서식 항의나 하는 한심한 공무원을 찾고 싶습니다. 민원인의 민원을 부당한 압력으로 생각할 만큼 전주시 공무원이 나약한가요?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의 원훈은 "막강공무원 양성"입니다. 그런 막강공무원이 일개 시민에게 무시무시한 부당압력을  받았나 봅니다. 누구신지 익명이라는 그림자 뒤에 숨어서 뒷담화나 하시지 마시고 얼굴이나 한 번 봅시다. 제게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는 공무원 나리... 압력을 받지 않으려면 압력받을 짓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마음이 심히 상해 자유게시판에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도대체 어떤 공무원인지 조사 하셔서 민원인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은 공무원을 보호 하시라는 의미 입니다. 꼭 조사가 이루어져 만일 제가 진짜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근거가 나타나면 이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조사결과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적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며 시민무시행위임을 인지하시고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것입니다. 제가 표면에 이렇게 부각 시키는 이유는 현재 일부 전주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시민이간에 일침을 가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