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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성묘 가고 오는 길
  • 작성자 최**
  • 등록일 2014-09-17

제목없음

항상 추석명절에 연휴기간동안에는 교통도 혼잡하고 차도 없기 때문에

 

추석명절을 지나 고향선산에 들려 성묘를 한다.

 

오늘은 종전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를 갔으나 오늘은 갈아타기가 번거러워

 

집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 한번에 탈 수있는 강변역에서 전주가는 동양고속

 

버스를 탔다.

 

 

 

주말이라선인지 전주가는 손님이 많아 맨뒷좌석에 앉아가게 되었다.

 

금년에는 추석이 어느해보다 일러 그런지 밖에 논에는 벼들이 아직 익지

 

않고 녹색빗깔을 띄고 있다.

 

 

출발한지 3시간 가까히 지나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걸어서 상운암

 

가는 시내버스를 탈려고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30분이상을 기다렸으나 947번

 

시내버스가 오지 않는다.

 

 

 

이곳 전주는 도청소재지가 있는 곳인데도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온다는

 

표시판(도착)이 전연 설치되어있지 않다.

 

 

필자가 살고 있는 남양주처럼 버스가 언제 온다는 표지가 바로 보이고

 

정류장이 좀 깨끗하고 휴식공간처럼 제대로 갖추어졌으면 한다.

 

또 아직까지도 대로변에 세월호 프랙카드가 여러곳에 걸려 있어 미관상

 

보기에 안좋다..

 

 

 

할 수 없이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서 관촌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관촌에서

 

내려 백반점심을 사먹은 후 운암 가는 버스를 타고 운암소재지에서 내렸다.

 

30분 정도 걸어서 형님내외분과 징조부 까지 한 곳에 모신 선산에 성묘

 

를 하였다.

 

 

인근 선산 고조부내외는 매년봄 주일날 시제를 지내므로 당일 오지 못하기

 

때문에 추석에와서 성묘로 마친다.

 

그런데 묘지 주변을 큰 멧돼지떼들이 뛰고 뒤지면서 잔듸를 몽땅 망가

 

뜨려놓았다.

 

 

 

작년에도 여러곳 선영묘지를 파헤쳐놓아 임실군청에 신고를 했으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제 전국적으로 야생동물 숫자가 넘쳐 농작물피해와 묘지피해가 심각하다

 

산림청에서는 멧돼지나 유해조수를 포획하도록 규제를 풀어야 할것이다.

 

 

선산성묘를 마치고 지금은 섬진강댐으로 수몰이된 옛 집터자리를 보고 다시

 

걸어서 버스매표장에와 전주가는 전북고속버를 타고 전주까지 왔다.

 

 

 

그옛날 본인이 전주에서 중,고교(전주고) 유학을 할때는 하루에 한번 버스가

 

왕래하였는데 요근래는 전주에서 자주 오는 편이다.

 

 

오늘도 대형 고속버스에 혼자타고 전주까지 탑승 미안한 느낌이들어

 

버스기사에게 "매번 이렇게 손님이 없는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이번에는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전북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남부터미널에 내려 지하철3호선을 타고 중안선을 이용 집에 까지 늦은 시간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이제 얼마나 먼 선산성묘길을 다닐지 모르지만 고향은 언제 가봐도 그립고 옛날추억이 많이 서린 정겨운 곳이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