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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전주 시내 버스 회사가 적자라구요
  • 작성자 김**
  • 등록일 2014-02-18

*** 적자요? 이렇게 운영하니 적자죠.... 전주는 도로가 자가용으로 꽉 막혀있습니다. ....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면 왜 이용을 안할 까요..******
 

우선 저는서울에서  혁신도시로 이사 온 가족입니다.
그동안의 홍보만을 믿고 내려왔지만 한숨만이 나올 뿐입니다...

특히....교통문제.....
어제 뉴스를 보고 혁신도시 교통 문제와 전주시내 버스가 적자라는 내용에 화가 치밀더군요...

감정을 추스리고 적어보겠습니다.

12월 말 내려와서 1월 한달동안 혁신도시에서 이서방면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1) 72번 버스....시간이 30분 간격이지만 매번 다릅니다.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2)혁신도시에서 이서방면 버스가 없어 만성동 입구까지 나가서 환승하려고  내렸으나 반대쪽 이서방면 만성동 정류장이  만들어지지않아  단 한대의  버스도 쉬지않고 내달립니다. 하지만 어이없는 것은 이서방면 버스 안내 멘트에는 만성동 정류장이 안내됩니다.

3)  할 수 없이 1월 그 추운날 만절리 고개까지 걸어갔습니다.  정류장이 있으니 쉬려니 했건만 여전히   버스는  내리는 사람이 있으면 정차할 뿐 쉬지않고 달리다 손을 흔들어 겨우 첫날 탔습니다.

4) 결정적으로 2주째 손을 드니 차가 한참 정류장을 지나 섰고 이서 가냐고 물었더니 매우 험상궂은 얼굴로 마스크를 쓴 채 뭐라 하시더군요... 마스크를 쓰고 말하니 안들려 재차 물으니 짜증을 확 내며 "간다구요~~!!!"하길래 참았습니다.
버스에 오르니 대뜸 " 아줌마!! 왜 숨어있어요? 찻길로 나와있어야 사람이 보이지 숨어있으면 어떡합니까!!!!" 하네요...말도 참 예쁘게 하시는 기사님덕에 월요일 아침 버스안에서 저는 무식한 아줌마가 되어 버스기사와 한판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있지 말고 찻길에 나와서 기다리라고요? 그러다 사고나면 버스회사가 책임집니까? 정류장은 버스가  정차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5) 만절리 고개에서 버스 기다리는 것이 괴로워 한번은 이서에서 지방행정연수원까지 걸어왔습니다. 추워서 덜덜 떠는데 버스기사는 반대편에서  핸들위에 다리 올리고 시동켜고 자고 있습니다. 20분을 떨다 추워서 건너가서 언제 출발하냐고 물었더니 여전히 퉁명하게 ’10분에 가요" 소리치더니 다시 문도 닫고 눈을 감습니다.
 기사님도 쉬고 싶음을 이해는 하지면 승객이 20분 넘게 덜덜 떠는것을 봤으면 타고 있으라는 말한마디의 미덕은  없는것일까요...


****예절의 도시 전주 맞습니까? 한달간 칼바람과 함께자가용으로 10분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걸려  출퇴근했습니다.  교통여건은 지옥이었습니다.서울의 지옥철은 시간이라도 정확합니다. 택시라도 탈까 했더니 군 경계를 넘어가 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

 전주시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보조금을 준다면 관리 감독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몇해전  전주 시내버스최장기 파업 뉴스를 서울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얻어진게 이것입니까?
말로는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하면서 전주시 스스로  대중교통은 버리고 자가용을 이용하도록 하는것은 아닐까요? 버스회사가 무서운 존재는 아니잖아요?



요구사항

1) 친절교육 요구 해주세요...
 서울요? 기사가 항상 인사하고 노선 물으면 친절합니다. 여기서 몇번을 타라느니 건너편에서 타라느니 노인이건 아이   에게 절대 불친절하지 않습니다.
전주요? 나한테 묻지마가 얼굴에 써 있습니다. 이말은 전주를 다녀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입니다.
제 얼굴이 부끄럽습니다.

2) 버스 운영체계 점검해주세요..

*  이렇게 형편없이 운영하면서 적자라니요.... 버스 앞 노선표 다시 봐주세요...글씨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번호도 보이지 않습니다.
* 버스안에 노선표 붙여주세요... 잘못 탔더라도 험상궂은 기사한테 안물어보고 노선표 보고 환승할 수 있도록..
* 버스 정차시 멀리서도 보이는 문에 부착된 작은 번호판도 달아주세요..
* 번호체계....들쑥 날쑥입니다. 과감히 마을버스를 도입하더라고  대형버스는 노선을 간소화 하고  체계를 만들어주세요어느곳은 투어를 하게 되고 어느곳은 버스가 너무 없습니다. 호성동. 아중리.등등 아시는 분들이 버스 못탄다고 하더군요...
* 왜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는 것인가요...엄연한 직무유기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서고 없으면 안선다? 그게 버스입니까? 있어도 서지 않는 것이 전주 버스의 현실입니다.
찻길에 나와 목숨을 담보로 손을 들어야 세워주는 버스라니...
* 택시요? 서울에서 온 직원들인줄 알고 초창기에는 혁신도시 가자면 몇 만원 부른 사람들입니다.

다시한 번 적어보죠... 적자요? 이렇게 운영하니 적자죠....  전주시는 세금으로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 전주는 도로가 자가용으로 꽉 막혀있습니다. 서울인줄 알 정도로....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면 왜 이용을 안할 까요... 

전주에서 나고 어린시절을 자란 사람으로써 
시장님, 그리고 교통과 직원들께 부탁 드립니다. 
자유게시판에도 대부분이 교통불편 문제입니다. 고통을 들어주세요...듣고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수정하고 노력해 주세요...
이대로는 30년 전이나 30년 후나 전주의 발전이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