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전주시다울마당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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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인터뷰
Q. 천년전주마실길 다울마당 위원으로 활동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길’이라는 확대경으로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학계와 시민단체, 종교, 문학,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께서 전문적인 의견을 모아주셔서 하나의 콘텐츠도 보는 시각에 따라 접근방법과 풀어내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Q. 천년전주마실길 다울마당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다울마당 활동기간이 길지 않아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기보다는, 제가 몸담고 있지 않은 다 른 분야의 다울마당 활동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4개의 다울마당 중에‘청 년 다울마당’의 운영방식이 눈에 띄어 재밌게 지켜봤습니다. 전주시 정책뿐 아니라 타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현안에 대한 토론을 자유롭게 이끌어 가는 분위기가 흥미로웠습니다.
Q. 천년전주마실길 다울마당에 참여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3명의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한된 시간에 안건에 대한 내용 을 모으고 정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 운영방안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당면과제에 대해 좀 더 자율적인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수합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간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천년전주마실길 다울마당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또는 하고 싶은 일은?
다울마당의 성격이 민관협력 거버넌스이므로 기존의 행정회의 방식의 기본 틀을 지키면서 중심 시책이나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지혜를 모아가는 민관협의체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주의 길이 걷고 여행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생태·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다가올 천년의 시간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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