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전주시다울마당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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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인터뷰
Q. 전라감영복원 재창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전라감영은 조선시대의 전라도, 즉 전북과 전남, 제주도를 통괄했던 지방통치기구였습니다. 이 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전라감영 복원사업은 호남제일성으로서 전주의 역사성을 보여줄 수 있다 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경관의 복원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위원회의 총합적 지혜 를 모아 전라감영 복원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전라감영복원 재창조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서 구)전라북도청사를 철거해야 하는데 다수의 시민이 구)전라북도청사 철거를 찬성하는 데 이에 반대하는 시민이 직접 저를 찾아와서 철거 못하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데 난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왜 전라감영을 복원해야 하는지 등 당위성과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을 때 공감하고 돌아가셨습니다.
Q. 전라감영복원 재창조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동안 전라감영 복원사업의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고, 어떤 방향으로 복원할 것인 지에 대해 이미 결정된 사안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시 뒤집어 논의하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복원방향, 범위 등을 논의해야 하므로 결정된 사안은 승 계하고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합의하였습니다.
Q. 전라감영복원 재창조위원회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또는 하고 싶은 일은?
역사는 과거로 묻혀버린 의미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현재적 의미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전라감영을 찾는 사람에게 현대의 일상에서 찾기 힘든 여유와 문화적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위원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며, 더불어 한옥마을과 풍남문, 풍패지관 과 연계하여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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