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전주다움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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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뚝딱뚝딱, 들썩들썩 가을맞이
기나긴 여름이 물러난 자리에 가을이 서서히 접어들 무렵, 전주의 품을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계절이 바뀌는 신호를 비단 바람의 촉감이나 나뭇잎의 색깔에서만 느낄 수 있을까.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던 시민들 저마다의 표정에도 가을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그윽한 책 향기 물씬 풍기는 새 도서관이 가을의 정취를 깊고 풍성하게 만든다. 가을밤 두근거리는 울림을 선
사할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여정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휘영청 보름달 뜨는 한가위를 앞둔 전통시장은 앞다퉈 가을의 결실을 내놓는다. 공방 안 핸드메이드 작품들은 가을의 색감을 닮아 그저 곱다. 어
느 때보다 풍요롭게 시작되고 있는 올가을, 둥글고 들뜬 전주 곳곳의 표정을 들여다보자.

